버락 오바마 그는 누구인가?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유색인종 대통령이다. 본인의 정체성은 미국 흑인이라고 한다.
풀네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 2세이며, 이 이름 자체가 다양한 배경을 암시하고 있다. 버락은 스와힐리어로 "신의 축복을 받은 자" 라는 의미이며 후세인은 무슬림인 그의 조부 이름을 딴 것이다. 오바마라는 이름은 케냐 루오족의 남자 이름이다. 사족으로 그의 조부는 케냐에서 독립운동혐의로 영국에서 체포되어 고문을 받아 불구가 되었고 아버지도 미국으로 유학을 왔을 때 외국에 유학간 케냐 인재라고 따로 명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즉 오바마는 케냐 무슬림 집안 출신이고 케냐 경제학자 출신의 아버지를 두었으나 미국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본인은 무슬림이 아닌, 꽤나 복잡한 성장 환경의 소유자인 셈이다.
미들네임인 후세인 때문에 사담 후세인과 겹쳐서 무슬림으로 오해받고 이를 노린 악성 동영상이 돌아다녔다. 심지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에서도 이를 이용한 유세를 펼쳤었는데,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그는 물론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무슬림이면 어떻습니까?" 발언으로 전화위복되었다. 이후로 공화당은 저 유세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민의 12% 정도는 오바마가 무슬림이라고 믿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참고로 미국은 헌법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청교도들의 이주에서 시작한 것도 있고 대체로 청교도가 많아 가끔 착각하는 듯 하지만 신정국가가 아니다. 그러나 배경은 무시할 수 없으므로 사회적으로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를 매우 숭상하는 편이다. 이는 미국의 헌법 자체가 개신교(적 유신론) 사상에 바탕하여 쓰여졌다고 미국민들이 생각하고 그로 인해 전통적으로 선서나 맹세 등 중요한 건 웬만하면 다 성경에 대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역대 대통령은 현재까지 모두 기독교인이었다.
링컨을 존경하는 오바마
버락 오바마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존경하고 링컨 대통령이 남부 출신 연극 배우 부스에게 암살당한 장소에 방문하기도 했었다.
당시 19세기 시대 흑인들은 남부에 많이 치우쳐 있으면서 백인들에게 많은 차별 대우와 폭행, 욕, 일을 하는 등 여러가지 고생을 했었는데 링컨은 자신이 백인이면서도, 변호사를 거쳐 대통령까지 되면서 흑인의 자유와 평등사상을 주장했으며, 투표권을 주장했다. 그러자 흑인을 둘러싸고 남부와 북부가 싸우는 남북전쟁이 일어났는데 남부가 우세하여 북부가 어려워지기만 했었다. 그래서 링컨대통령은 게티즈버그 연설을 하였으며 동시에 1월 1일부터 흑인을 해방시키겠다는 발표를 하였고, 흑인이 최초로 군대에 투입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흑인 해방은 1865년에 북부가 완전히 남부를 이긴 다음에 이루어졌다. 이런 링컨 대통령의 평등주장이 결국엔 훗날 150년이나 지난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이루었던 것이다.
여론 조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조사 당시엔 당선자)이 미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2008년 12월 12~14일 미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당선인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32%의 지지를 얻어 남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1위에 오른 경우는 1948년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이다.[114] 11월에는 67%, 12월에는 76%로 점점 높아지더니 대통령 취임일 직전인 1월 20일에는 워싱턴 포스트(WP)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 80%의 지지율을 받았다. 1930년대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수치다.[115]
미국 내에서 오바마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수준으로 전 신분 전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지, 만 70세 이상 백인 남성들에게서만 오바마에 대한 지지가 과반수가 되질 못했다. 오바마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여성몰표, 흑인몰표는 물론 만40세 이하의 연령층에서 역시 몰표가 나왔다.[116]